이모가 있는집 부대찌개 후기입니다.

 

위치는 강남구청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논현2동 주민센터 근처에 있습니다

 

 

 

이 집은 연예인들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이날은 토요일 오후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여기 상권이 왕성한 번화가는 아니라서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맛집 같았습니다. 물론 이 지역에서 역사가 오래되고 유명한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ince 1970)

 

이모가있는집 리뷰

메뉴는 부대찌개와 각종 사리로 구분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고 치즈계란반숙이가 또 특이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들어가 보겠습니다.

 

 

가게 안에는 수많은 연예인들 유명인들의 사진과 싸인이 붙어있습니다. 가게 면적은 크지 않고 아담한 편입니다. 바깥이 안보이게 꾸며놔서 좀 더 작게 느껴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테이블 수만 놓고 보면 6인 테이블이 5-6개 정도에 마루 쪽도 있어서 보통 식당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모가있는집 리뷰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마루쪽은 닫아놓은 듯 합니다.

 

이모가있는집 리뷰

 

기본 찬은 어묵, 마늘양파 절임, 잘 익힌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주문은 부대찌개 2인 + 특모사리 + 치즈계란반숙이를 추천해주셔서 그대로 시켰습니다.

 

이모가있는집 리뷰

 

이것이 바로 치즈계란반숙이입니다. 가격도 이천원으로 매우 싼데 정성이 들어간 메뉴로 보이고 또 계란과 치즈가 부대찌개와 맛의 궁합이 좋습니다. 이 메뉴를 보고 아 이집은 이게 주는 아니지만 참 신경을 쓰는 것 같다 - 고 느꼈습니다. 가게 이름이 이모가있는집이니까 이모님의 맛이 날 것 같기도 하구요.

 

이모가있는집 리뷰

 

정석적으로는 치즈계란을 밥위에 올리고 이 위에 부대찌개 국물을 적셔서 건더기 햄소시지와 함께 먹으면 가장 베스트입니다.

 

이모가있는집 리뷰

 

부대찌개 기본 세팅입니다. 이건 특모사리를 주문한 건데요. 베이컨과 수제 스팸이 군침을 돌게 합니다. 지금 다시 봐도 먹고 싶어지게 비주얼이 좋네요. 체다치즈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 치즈의 고소함이 베긴 진한 국물이 나올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분류를 하자면 송탄식 부대찌개에 속합니다. 지금은 부대찌개의 종류가 다양해져서 이분법적으로 따지기는 뭐하지만 암튼 차이점을 보면 의정부와 송탄은 국물에서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그리고 햄소시지 종류에 따른 분류로는 일반 부대찌개와 수제 부대찌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햄에서 우러나오는 육즙이 국물맛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종류가 뭐냐는 중요한 문제지요. 송탄쪽이 국물을 진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여러 햄종류를 쓰는 편입니다.

 

근데 부대찌개 자체가 김치찌개에 비해 고기(단백질)가 많이 들어가는게 햄소시지는 기본적으로 간고기를 압축시킨 것이라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부대찌개는 좀 양을 먹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되는거지요. 생각보다 부대찌개를 잘 못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모가있는집 리뷰 부대찌개

 

수제 햄이나 소시지가 들어가면 분류상 수제 부대찌개로 부를 수 있습니다. 수제 부대찌개는 맛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기 때문에 부대찌개 매니아들의 식욕을 달래줍니다. 필자는 일반 식당의 부대찌개도 두루 좋아하는데 과거 부대찌개를 파는 업을 할 때에는 전문성 있는 햄을 앞세운 부대찌개를 더 좋아했습니다. 이게 취향 차이일 수 있는데요. 수제 부대찌개는 햄소시지가 좋아야 합니다. 햄이 좋다는 것은 흔히 보는 그런 통조림만 썰어 넣는게 아니라 훈제 베이컨이나 살라미 같은 좀 비싸고 맛이 좋은 소시지들을 같이 넣어서 끓인 다는 말이지요.

 

이모가있는집 리뷰 부대찌개

 

언제나 그렇듯 라면사리를 재빨리 익혀서 먹습니다.

 

이모가있는집 리뷰

 

라면이 익는데는 3분 정도 걸리는데 면을 건질 때 건더기도 같이 꺼내 먹습니다.

 

이모가있는집 리뷰

 

수제 스팸같은 거친 햄이 보입니다. 반숙계란, 라면, 훈제 베이컨, 소시지 등을 한입에 흡입하면 토요일 저녁이 끝납니다.

 

이모가있는집 리뷰

*총평

1. 다시 간다 / 안간다:

 

-> 다시 간다

 

2. 맛 (상/중/하)

 

-> 상급. 치즈계란반숙이 부대찌개와 맛 궁합이 좋은 조합

 

3. 가성비

 

-> 1인분 9천원의 가격은 가성비 처럼 보이지만 어차피 특모사리를 시키던가 다른 걸 더 시켜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먹을려면 가격이 아주 싼 건 아니라고 본다. 가성비 보다는 맛에 더 비중을 두고 가는 집.

 

부대찌개 매니아라면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부대찌개 후기 모음

부대찌개의 팬으로써 후기를 쓰기 시작한지가 얼마되지는 않았습니다만, 리뷰를 하나씩 모아봅니다. 부대찌개는 예전에 요식업 업계에서 일할 때 메뉴로써 연구도 많이 했었고 한편 손님의 입

meatformatics.tistory.com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