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포크 고기 통살돈까스

요즘 마트나 편의점 가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냉동 식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간편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먹으려고 하면 딱히 먹을만한 게 없는 경우가 많죠. 그럴 때면 항상 냉장고에 짱박혀 있는 냉동 돈까스를 꺼내곤 하는데요. 냉동 돈까스하면 추억의 맛이지요 ㅎ 가끔가다 갑자기 옛날식 돈까스가 땡길 때 먹어주면 좋습니다.

 

이번에 먹어볼 제품은 하이포크 고기 통살돈까스 입니다. 요새 냉동식품 쪽은 에어프라이어 조리를 권장하는 추세인데 에어프라이어 단점이 청소도 힘들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렇다고 딱히 맛이 좋은게 아니라서 거의 사용안합니다.

 

냉동 돈까스를 조리할 때는... 스피드를 원한다면 전자레인지 조리를, 조금 시간이 넉넉하면 후라이팬을 사용해서 조리합니다. 냉동 제품에서 풀로 튀김맛을 낼려면 치킨집의 딥프라이 기계가 필요한데, 그건 힘들겠지요. 그럼 간단한 냉동 돈까스 조리법 두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제품인 하이포크 고기 통살 돈까스. 튀긴 후에 한번 더 구워낸 냉동 돈까스입니다.

 

 

하이포크 고기 통살 돈까스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권하고 있습니다. 원재료는 돼지 등심 국내산이 60%에 빵가루 등이 들어갑니다.

 

하이포크 고기 통살 돈까스

 

먼저 전자레인지 조리, 꺼내면 이 상태입니다. 사진상으로 봐도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차갑고 딱딱할 뿐이지요.

 

하이포크 고기 통살 돈까스

 

조리가 완료된 식품으로 해동 후 뜨겁게 해서 먹는 개념으로 전자레인지를 돌립니다. 700W 에 2분 + 2분 돌렸습니다. 설명서에는 700W 2분이라고 하는데 레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까 적당히 데워지면 먹어도 됩니다. 이렇게 한번 튀기고 구워서 냉동한 고기 제품은 전자레인지로 맛을 복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4분 정도 하면 아래와 같이 돈까스 안에 있던 기름이 나옵니다. (해동과정의 물도 일부 나옴)

 

하이포크 고기 통살 돈까스

 

눅눅해집니다. 맛적으로는 한계가 명확하지요. 튀김옷과 내용물이 분리되는게 확실히 보입니다.

 

 

페이퍼타월로 튀김의 기름을 좀 흡수해서 먹으면 조금 나아집니다.

 

 

소스는 머스타드를 선택했습니다. 그럭저럭 먹을 만 합니다.

 

 

다음 후라이팬 조리입니다. 딥프라이 하는 사람도 있는데 가정에서 그렇게 하는 건 비추천입니다. 냉동 돈까스를 위해 너무 많은 기름을 붓는다는게 가성비가 안나오는 것 같죠. 기름을 살짝만 두르고 약불로 시작해서 천천히 굽습니다.

 

 

뚜껑을 덮어주면 오븐처렴 대류가 되서 전체의 온도를 높이기 좋습니다. 다만 습기가 안빠져나가서 튀김옷이 눅눅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에어프라이어를 조리법으로 미는지도)

 

 

뭐 빛깔적으로나 상태가 전자레인지보다 이쪽이 조금 더 나아보입니다. 중불 이하에서 10분 정도 굽고 더 구워도 됩니다. 냉동이었으니까. 겉면만 타지 않게 합니다.

 

 

기름을 페이퍼타올로 조금 더 빼주고 놓으니까 겉면이 바삭해보이네요.

 

하이포크 고기 통살 돈까스

 

커팅이 더 잘됩니다. 이 정도면 퀄리티가 괜찮지요.

 

하이포크 고기 통살 돈까스

 

요 정도의 느낌으로 식감이 더 좋았습니다.

 

 

튀김옷에 딱 붙어있고 커팅도 깨끗합니다.

 

하이포크 고기 통살 돈까스

 

돈까스와 잘 어울리는 카레를 소스 대신으로 먹었습니다.

 

하이포크 고기 통살 돈까스

 

2가지 레시피 평가

후라이팬으로 굽는게 좀더 맛있습니다.

 

 

하이포크 고기 통살돈까스 맛 평가

아주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무난합니다. 하이포크는 하림 돼지고기 계열사로 돼지 등심 제대로 쓴 것 맞고 양념도 괜찮습니다. 다만 한번 튀긴걸 구워서 재냉동이라 표면이 퍽퍽할 수밖에 없고요. 과거 돈까스를 좀 팔아봤던 필자가 부연 설명을 하면... 돼지 등심이 원래 균일하지가 않습니다. 양쪽 끝을 보면 질긴 쪽이 있습니다. 목심쪽이 부드럽고 꼬리쪽 등심은 질기지요. 이런 부분 걸리면 육질이 질깁니다. 생돈까스에서는 어느 정도 신선도가 있고 연육기로 육질을 잡아줄 수 있는데 이런 냉동 제품은 대량이라 관리가 수제 돈까스 처럼 안됩니다. 고런 부분 조금 아쉬웠습니다. 냉동이면 고기 두께를 얇게 해도 좋을 것 같은데 국내산 등심을 사용한 그 프라이드 같은 것 때문에 그런게 아닌지... 잠깐 생각했습니다.

 

냉동 제품이라고만 보면 괜찮은 퀄리티로 한끼 식사에 간단히 꺼내먹기 좋습니다. 가격이 아주 싼 건 아닌데 요새 물가가 하도 올라서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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