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은 종종 가는 산입니다.
작년에도 몇번 갔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좀 더 용마봉을 가는 길을 유심히 살피며 올라가봤습니다. 그리고 용마봉에서 망우산 둘레길 쪽으로 올라가봤습니다. 망우산 둘레길은 서울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의 경계면을 타고 걷는 길로 저도 처음 가봤네요. 항상 용마봉에 가면 아차산 쪽으로 내려가곤 했으니까요.
용마산을 오를려면 7호선 용마산역에서 용마폭포공원에서 들어가도 되고 아파트 사이사이에 등산길이 있습니다.
용마폭포공원 주차장에서 부터 올라가봤습니다. 용마역에서 꼭 여기까지 올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용마산 등산길로 올라가는게 더 빠릅니다.
산이 둘러싼 축구장이 상당히 멋집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장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작년에는 별로 못봤는데 요새 코로나도 끝나고 야외활동이 점점 더 늘어가는 듯 하네요.
용마폭포공원 광장이 넓직하고 날씨도 최상입니다.
용마폭포는 인공폭포입니다. 폭포수를 틀어주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지금은 쉬는 시간이네요.
그래도 바위들은 천연같네요.
타원본부는 저 가운데의 미술품을 말합니다. 발판처럼 되어 있어서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아놨습니다. 아마 공연이나 행사같은 것을 할 때 쓰지 않을까- 뇌피셜을 돌려봅니다. 표지판에는 시민들이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것도 개방시간이라던가 관리자가 없으면 사고 위험도 있어서 막아놓은 건지는 모르겠네요. 하긴 어떤 사람이 폭포수 막 나오는데 술먹고 들어갔다가 사고라도 치면 곤란하니까요;;;
타원본부는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로 2018~2019년 완성되었는데 그 스토리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용마폭포에 채석장이 있던 시절 시민 이원복님의 유년기 모험담을 근거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태극 13단이라니 무슨 특공대 이름 같기도 한데 읽어보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용마산은 중랑구민의 정서적으로 매우 정겨운 곳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랑구 공식 블로구에 따르면 골재 채취장이었던 기간이 1961~1988년이라니까 대략 짐작이 가네요.
우리 태극 13단에게도 본부가 생겼다. 그곳은 용마산 채석장 입구에 옴폭 파인 작은 동굴 같은 곳이었다. 아마도 용마산 채석장에서 돌을 파내다 어른들 말씀대로 쓸만한돌이 나올 것 같지 않아 버려둔 곳인 모양이다. 지금 생각해도 우리들의 본부는 정말 멋진 곳이었다. 우선 본부가 생각보다 안으로 깊이 파여서 비가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끄떡없었다. 채석장 입구에 있었지만 어른들이 본부에 일부러 찾아오기 전에는 어른들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쉽게 알 수 가 없었다. 특히 엄마들은 우리가 채석장 근처에 얼씬거리는 걸 너무 싫어하셨기 때문에 본부의 첫째 조건은 보안이었는데 의외로 그곳은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우리 13명은 숨겨져 있는 그 본부에서 태극 13단을 결성하며 나라에 충성하고, 친구들을 배신하지 않으며, 정의로운 어린이가 될 것을 굳게 맹세했다. 그때만 해도 우리가 살던 중랑구 면목동에는 배밭이 가득했고, 여기저기 공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아이들처럼 열심히 뛰어놀기보다는 뭔가 뜻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텔레비전에 나오던 어린이 연속극의 주인공 애들처럼 우리도 사회의 불의와 맞서 싸우고 어른들이 모르는 나쁜 사람들을 물리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면목동과 중랑구 그리고 나아가서 서울시와 우리나라를 좀 더 깨끗하고 멋진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나와 손진철, 채경수 등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던 13명의 친구들이 태극 13단을 결성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사실, 태극 13단의 결성이 생각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기는 했다. 다른 아이들도 많이 하늘단이나 통일단 같은 모임을 만들어서 자기 집 지하실이나 빈집 같은 곳을 본부로 정하고 열심히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까닭이다. 하지만 하늘단이나 통일단 애들은 집에서 시끄럽게 군다거나 빈집에서 깜깜하다고 촛불을 켜다가 어른들에게 걸려서 하루 아침에 본부를 빼앗기고 동네 공원에서 만나다가 모임까지 시들해지고 말았다. 하지만 우리 태극 13단은 어른들에게 절대 걸리지 않고 본부를 중심으로 용마산을 날다람쥐처럼 오르내리며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용마산을 오르내르며 삐라도 주워서 파출소에 신고하고, 수상한 사람들도 신고하고, 그때 한창이던 자연보호운동도 하자는 생각이었지만 학교가 알아주는 개구쟁이 13명이 그런 착한 일만 하며 하루하루를 보낼리가 만무했다. 우리는 정말 거짓말처럼 채석장 위 용마산 그 높고 험한 바윗길을 날다람쥐처럼 날아다녔다.
그곳에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참을 바위 위를 달려올라 가다가 산중턱의 작은 바윗글 같은 곳에서 혼자 경을 읽고, 참선을 하는 스님을 만난 일도 있었다. 그 스님도 오랜만에 보는 어린 사람이 반가우셨는지 어딘가 숨겨 놓았던 사탕도 꺼내주시고 물도 나눠주셨던 기억이 난다. 다른 날에는 용마산 꼭대기까지 올라갔는데 그곳에서 음식을 잔뜩 펼쳐놓고 맛있게 드시던 아저씨들과 만난 일이 있었다. 그 아저씨들은 마침 남은 음식을 가져 내려가는 게 귀찮았는데 우리를 잘 만났다면서 그때는 먹기 힘들었던 고기와 음료수들을 나눠주셨다. 하지만 그 아저씨들이 생각 없이 물어본 그 다음 말이 문제가 됐다.
"태극 13단 오 멋있는데... 그럼 너희들 중 누가 대장이야?"
아저씨들의 생각지 않은 질문은 태극 13단의 문제를 한꺼번에 다 터뜨려 놓은 격이었다. 그때 나와 손진철이 보이지 않게 대장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서 태극 13단은 두 명의 대장이 이끄는 쌍두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 손진철과 내 말이 서로 달라서 같은 일을 두 번 해야 한다는 불만을 쏟아내곤 했다.
"어이~ 태극 13단! 어디든지 대장은 한 명이라야 단체가 잘 돌아가는 거야. 이거 먹고 내려가서 얼른 대장을 정해, 대장 정해서 다시 오면 맛있는 거 더 많이 줄게."
그런데 문제는 손진철과 내가 성적, 달리기, 키까지 닮은 게 너무 많다는 거였다. 우리는 정말 심각하게 누가 단독으로 대장 노릇을 할 것인지 여러 번 이야기했고, 태극 13단 아이들도 나와 손진철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그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태극 13단의 본부 옆으로 작은 절벽 같은 곳이 있었다. 분명 밑에서 보기에는 그리 높지 않았고 울퉁불퉁하게 돌이 튀어 나와서 절벽 위까지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손진철에게 자신만만하게 내기를 걸었다. 저 절벽을 먼저 올라가는 사람이 대장이 되는 걸로 하자. 손진철도 처음에는 조금 놀라는 눈치였지만 태극 13단 아이들도 보고 있었고, 자기 생각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며 생각했는지 쉽게 오케이를 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는 날짜를 정해서 절벽 위를 장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위로 올라갔는데 중간쯤에서 밑에를 보니 벌써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와 있었다.
더 큰 문제는 아무리 팔을 뻗어도 만만하게 잡을 수 있는 튀어 나온 돌이 없다는 것이다. 진철의 얼굴도 이미 땀으로 범벅이 돼 있었다. 진철은 결국 열심히 아래로 내려갈 길을 찾는 듯 보였지만 역시 방법이 없는 것 같았다. 팔은 점점 떨려오고 입은 마르기 시작했다. 밑에서 우리의 시합을 보던 태극 13단 아이들도 몹시 놀란 모양이다. 언뜻 보니 경수랑 몇 명을 빼고는 이미 모두 도망을 친 뒤였다. 태극 13단의 빛나던 맹세와 용마산을 누비던 태극 정신은 이미 모두 사라진 뒤였다.
결국 밑에서 우리를 지켜보던 경수이가 위험을 무릅쓰고 채석장으로 달려가 일하던 아저씨들을 모셔왔고 우리는 겨우 아래로 내려올 수 있었다. 한동안 집에서 지독한 감기를 앓고 난 뒤 우리는 엄마의 감시 속에 본부도 태극 13단도 모두 잊어야 했다. 손진철과도 학교에서 마주치면 손을 들어 잠깐 아는 체를 할 뿐 더 이상 함께 다니지 않았다. 우리는 곧 서로 다른 중학교에 진학했고 엄마의 걱정 소리와 함께 공부에 신경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용마산과 채석장과 돌산까지 기억에서 멀찍이 잊어버린 채 먹고 사는 일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채석장에 용마폭포공원이 생겼다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들려왔다. 채석장이 문을 닫은 후 나는 당연히 그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올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언젠가 일 때문에 찾은 부산의 한 채석장에서도 바위산을 깍아서 골재로 판매한 뒤 빈터에 대규모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얼마 뒤 찾아가본 용마폭포공원은 세 개의 폭포와 시민광장, 잔디광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철마다 재미있는 축제가 벌어지는 멋진 곳으로 변해 있었다.
일이 바빠서 자주 용마폭포공원을 찾지 못해도 가끔씩 이곳에서 운동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이곳이 중랑구 사람들의 본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쉽게 이야기를 나누고, 물과 음식을 쉽게 나눠 먹고, 늘 오고 싶어 하는 이곳이야 말로 중랑구 사람들의 소중하고 귀한 본부라는 생각이 드는 까닭이다.
"용마산만 바라봐도 든든하지. 폭포도 시원하고, 여기 오는 사람들도 다 좋아. 맞아. 여기가 우리 본부야. 다 여기서 모이니까."
한 가지 바라는 게 있다면 앞으로 용마폭포공원이 중랑구 사람들의 본부를 넘어서 서울 사람들의, 대한민국 사람들의 문화본부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것이 어릴적 아무 말없이 본부를 내주며 나와 친구들을 받아주고, 키워준 용마폭포공원에 관한 나의 마음이며 앞으로의 바람이다.
*본 스토리를 배경으로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동심의 아지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공공미술 작품 타원본부가 제작 되었습니다.
공공미술 작품 타원본부 는 유년기 어른들의 눈을 피해 용마 채석장을 아지트로 삼고 '태극13단'을 결성하여 대장 선정을 위해 절벽을 오르다 곤란을 겪었던 추억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원복 시민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시원한 폭포와 푸른 하늘을 향해 열린 둥근 바닥은 '태극 13단' 아이들의 아지트를 작가 정지현이 재해석 한 것으로, 채석장의 움푹 파인 동굴을 완만하게 펼쳐, 어른이 된 우리 모두를 위한 본부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본부에 이르는 좁은 통로를 걷는 동안 우리는 일상의 고단함에서 잠시 벗어나, 이내 고요한 수면을 품은 널찍한 원형 수변광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수면 위 폭포에 둘러 쌓인 타원본부 는 마치 타임머신처럼 아늑하고 즐거웠던 동심의 아지트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작품 표면에 새겨진 패턴은 2019년 7월 진행한 '시민들과 함께 그리는 물결 드로잉 워크숍'의 결과물을 패턴화 한 것으로 시민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시민의 참여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본 작품은 서울특별시가 '시민이 상상하는 아이디어를 출발점으로 시민과 미술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 작품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추진한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로 설치되었습니다.
용마 인공폭포 가동시간
인공폭포 가동시간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5~8월이니까 4개월 즉 1년의 3분의1만 가동하네요. 필자가 간 시간이 14시 조금 넘어서 인데 15시까지 기다리면 등산이 안되니까 이날은 폭포수는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갈 때 참고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일반기간과 집중기간에 따라 배치가 다르고 주간과 주말이 차이가 있습니다.
1995~1997년이면 삼십년 가까이 됬네요.
용마봉 등반
이제 용마봉에 올라보겠습니다. 폭포에서 표지판을 보며 용마봉으로 갑니다. 중랑둘레길 쪽으로 용마산역 반대방향으로 가면 길이 나옵니다.
등산 안내도입니다. 여기서 용마봉까지는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마봉에서 아차산 쪽으로 빠져서 광진구로 내려갈 수도 있고 용마 5보루 쪽으로 내려가면 망우산이나 망우둘레길로 갈 수 있습니다. 산을 경계로 중랑구와 구리시가 나뉘어 지죠.
중랑둘레길도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용마산은 돌산이고 경사가 가파릅니다. 발목을 조심하며 올라가봅니다.
여기 올 때 마다 헷갈리는게 팔각정 길을 가야 무난한 데크 계단을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왼쪽길로 가게 되면...
이상하게 등산객들이 안보이고 단단하고 가파른 암석들입니다.
길이 제대로 표시가 안되있어서 약간 헤맸습니다
결국은 온몸으로 이 수풀을 헤집고 올라오니...
데크계단이 있었음;;; 매번 올 때 마다 헷갈렸던 것 같네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입니다.
여기서 계단을 오르다 보면 팔각정이 보입니다.
이 정도만 올라와도 서울 경치가 시원합니다. 광진구 쪽 방향이네요.
팔각정 쪽에는 중곡역 방향의 데크와 용마산역 쪽의 데크가 합류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흠... 다음은 중곡역에서 올라가봐야 겠네요.
팔각정이 있고
용마산 동심산악회 체육관, 즉 용마산스장이 있습니다
시설이 꽤 좋아서 돈을 내야 하는 건 아닌가 잠깐 생각이 들었으나... 그런 내용은 안써있더군요.
팔각정에서 바라본 서울의 서부, 중랑천이 보입니다. 저 멀리 서울타워도 흐릿하게 보이는데 사진으로 이 정도면 실제는 훨씬 맑은 날씨입니다. 서울은 가끔씩 하늘이 깨끗하지요.
팔각정도 한번 찍어줍시다. 저 뒤에 산스장이 보이네요.
팔각정에서 조망이 좋지만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야 용마봉에 갈 수 있습니다.
용마산은 돌산이기 때문에 발목에 조심하며 걷는게 좋습니다. 사실 데크계단 길을 정비하지 않았다면 용마산이 높지는 않지만 이 오르기 매우 험난한 산입니다. 대부분 바위라 발도 아프고 비가 조금이라도 오면 미끄러지기 쉽지요.
초록색 계단이 보일 때 쯤 약간 체력이 저하되긴 하는데
조금 더 오르면 전망대도 멋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사실 이런 계단이 잘되있어서 등산을 할 맛이 납니다.
날씨가 워낙 좋아서 롯데타워까지 잘 보입니다.
용마봉에 도착합니다
인증샷 찍고 ㄷㄷㄷ
용마봉에서 망우산 둘레길로 가는데 대부분 평지입니다. 내려갈 때 아차산과 망우산 갈래길이 나올 때 망우산 둘레길로 갑니다. 용마산5보루가 나오면 맞게 가고 있는 겁니다. 둘레길이 긴데 평지라 뛰어갈 수도 있습니다. 등산하며 뭉친 근육들을 슬 푸는 느낌으로 갑니다.
여기서 부터는 사진을 거의 못찍었는데 여튼 그냥 쭉 가면 됩니다. 어디까지 가냐면...
망우 역사 문화공원까지 갑니다. 여기서 대중교통을 타고 귀가하면 됩니다. 지하철역이 멀고 노선도 길어서 우리는 따릉이를 타고 빠져 나갔습니다.
용마봉을 넘어 망우둘레길 까지 걸으니 운동이 좀 되는 것 같네요. 용마산, 아차산, 망우산 이 트라이앵글 코스는 연계하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한번에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정상을 찍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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