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방배도서관 방문 후기

방배도서관 방문 후기입니다. 이날이 주말이었고 우면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마침 방배역 쪽을 지나던 참에 한번 들려봤습니다.

 

방배도서관은 방배3동 주민센터 건물 내부에 있습니다. 방배역 1번출구를 나와서 남부순환로 쪽으로 오면 나옵니다. 조금 외진 곳인데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많아서 도서관이 좀 필요한 위치입니다.

 

 

방배도서관 건물이 아니라 주민센터 건물 내부를 쓰기 때문에 조금 바깥에서 도서관 간판을 알아차리기가 어렵긴 합니다.

 

바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갑니다. 4층 한층만 도서관으로 사용합니다.

 

 

4층 안내도입니다.

 

 

운영시간은 화-금 9~21시, 토-일 9~18시이고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휴관합니다.

 

 

4층도 전부를 쓰는 건 아니라서 조금 작은 도서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볼만한 책들은 꽤 있었습니다.

 

 

사이드에는 노트북석이 있습니다. 물론 주말 오후에 가니까 남는 자리는 없더군요. 이런 곳은 아예 아침 일찍 나와서 자리를 맞지 않은 이상 좀 쉽지 않지요.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간한 백범일지... 는 읽는다고 읽는다고 다짐했지만 아직 못읽었네요;;; 조만간 읽을 겁니다. 웬만한 도서관이면 백범일지는 있을테니까요.

 

 

가운데 긴 테이블 하나가 있는데 10명 남짓 않을 수 있는 정도이고 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취향에는 안맞더군요.

 

 

여러가지 책들을 구경하다 왔습니다. 요새 자격증 시험을 위해 민법 수업을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손이 가네요. 법은 무척 어려운 과목이지만 사례(판례라고 하는)들의 해석은 흥미롭습니다. 유명한 사건들을 법적으로 해석한 것을 보면 당시의 뉴스를 볼때와는 또 다른 시야가 펼쳐지니까요.

 

 

게시판을 보니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소프트웨어 과정들도 다양하게 있네요. 이런 강의들을 돈을 주고 배울려고 하면 수십에서 수백만원까지 나가는 것들입니다. 구에서 운영하니까 가능한 일이겠지요.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도서관이라고 하지만 딱히 별거 없습니다. 아마 요새 중고등학교 도서관들이 더 좋을 겁니다. 서초구에 도서관이 많이 있어서 굳이 멀리서 올 곳은 아니고 그냥 인근 아파트 단지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처럼 보입니다. 좌석이 마땅치 않은 점도 아쉽긴 한데요. 어쨋든 서초 구립 도서관 통합회원증이 있으면 대출도 가능하니까 필요한 책이 여기 있다면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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