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립반포도서관 이용 후기 - 서초구립도서관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은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구립도서관입니다. 대중교통은 9호선 사평역에서 가깝습니다. 주변 반포래미안 등 대형 아파트 단지안에 있어서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입니다.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은 비교적 최근인 2013년에 지어진 건물이라 외관도 깔끔하고 내부도 쾌적합니다. 도서관의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과 따릉이가 있기 때문에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서 오더라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필자는 따릉이를 자주 타는데 지하철이나 버스와 연계해서 타면 서울 시내에 구석구석 까지 빠르게 다닐 수 있습니다.

 

1층은 정기간행물(잡지, 신문 등)을 읽을 수 있고 가운데 편한 소파들은 어르신 우대석입니다. 조금 여유가 있으면 젊은이들도 앉아도 되는데 어른들이 많을 때는 눈치를 잘 채는게 좋겠네요. 그러고 보니 신문같은 것을 요새 사람들은 잘 안보는데 여전히 신문을 읽는 어르신들도 있네요. 자세가 나옵니다.

 

 

1층에는 카페도 있습니다. 커피 한잔하며 잡지를 읽는 것도 괜찮겠네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도 있습니다.

 

 

처음 왔다면 우선은 회원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하려면 번거로우니까 인터넷으로 미리 가입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준회원) 구립반포도서관 1층의 안내 카운터에 등록을 해달라고 하면 신분증 확인 후 정회원으로 승격시켜줍니다. 정회원은 자료의 관외대출이 가능합니다. 그 다음에... 예전에는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했다고 하는데 요새는 환경 보호를 위해 모바일 앱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한마디 덧붙이면 안내보는 분들도 친절했습니다.

 

https://www.seocholib.or.kr/

서초구립도서관

 

 

모바일회원증은 서초라이브러리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로그인 하면 바코드가 나옵니다.

 

 

앱에 로그인 하면 모바일 회원증을 쓸 수 있습니다. 서울시민카드로도 쓸 수 있다는데 그냥 서초라이브러리를 쓰는게 편할 것 같네요. 서울시에 보면 앱도 엄청 많고 복잡한데 나중에 좀 통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구따로 시따로 따로국밥으로 노는게 많은 것 같아요. 이래뵈도 서울은 매우 거대한 시스템의 도시(메트로폴리탄 시티)기 때문에 지자체라는게 그런 특성이 있긴 하지요. 구라고 하더라도 웬만한 지방 도시보다 인구가 많습니다. 서초구 인구가 40만명이 넘는데 세종시 인구보다 많습니다.(34만) 면적은 적은데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도서관만 수십개가 넘다보니 시스템이 복잡해 보입니다.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은 총 5층의 건물입니다. 주민센터 같은 시설은 없고 풀로다가 도서관 기능에 충실합니다. 여기는 독서실 목적의 열람실은 없고 종합자료실을 이용합니다. 지난번에 간 도곡정보문화 도서관 같은 경우 열람실이 300석도 더 있었는데 여기는 개인 열람실도 없고 그 보다는 규모가 작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곡정보문화도서관이 시설이 참 좋습니다. 반포구립도서관은 땅값이 비싼 지역이라 면적이 조금 작은가 봅니다;;; (어쩔 수 없다 강남 부동산의 논리는)

 

도곡정보문화도서관 이용 후기 - 강남구립도서관

 

PC를 이용해서 자료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성인용 자료들(어린이들 자료가 아닌 것들)은 대부분 3,4층 종합자료실 1,2 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근데 관외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유행을 타는 신간들은 이미 대출이나 예약이 걸려있더군요;;; 이게 관외대출의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분명히 그 책이 도서관에 있지만 나는 언제 볼 수 있을지 기약이 안되는 것들이 있지요. 이럴 때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관내 열람을 추천합니다. 종합자료실이 아주 복잡하진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잘 모르겠으면 안내 카운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도 서초에 있습니다. 성모병원 맞은 편이니까 여기서도 멀지 않네요.

 

국립중앙도서관 이용방법 - 회원가입과 예약, 모바일 이용증 발급

 

요새는 뭐 AI 앱만들기 강좌 같은 것도 하니까 관심 있는 사람들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립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합니다. 이것도 도서관의 규모에 따라 예산이라던가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반포도 여러가지 행사를 많이 합니다.

 

 

3층 종합자료실 1은 문학 위주로 책이 있습니다. 클래식 전집이라던가 삼국지 같은 역사소설 무협지 등등 픽션을 즐기고 싶을 때 여기를 이용합니다.

 

 

DVD도 대출가능합니다. 근데 요즘 DVD를 집에서 잘 보는지가 ㅡ의문이네요. 대부분 넷플릭스나 OTT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라... 뭐 찾다보면 레어한 DVD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필자 같은 경우는 일단 PC에 DVD 드라이브가 없기 때문에(LG DVD-ROM은 있는데 쓰지 않음) DVD를 대출해도 감상할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지난번에 송파 책박물관에 가니까 DVD 를 PC에서 감상할 수 있던데... 여기도 그런 식으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 잠시 생각해봤습니다.(오지랖오지랖)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션사인, 도깨비 등 K-드라마 소설도 있네요. 드라마의 팬이라면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포도서관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자료의 양적 측면에서 꽤 좋았습니다. 일반 도서가 9만권있고 다른 자료들과 합치면 10만권도 넘습니다. (외국어 책들도 많이 있다)

 

 

오오 필자가 좋아하는 삼국지도 여러 버전이 있네요. 이희재 만화 삼국지, 장정일 삼국지가 보입니다.

 

 

4층에 종합자료실2는 인문, 사회과학 등입니다. 필자는 사회과학 전공이기에 이쪽이 더 읽을게 많지요.

 

 

부동산 공화국 답게 부동산 투자 관련 책이 풍부합니다.

 

 

이런 책들은 대출이 많지 않아서 서서 쓰윽 읽어보기가 좋습니다.

 

 

종류가 많네요. 확실히 부동산이 오를 수록 책도 많이 나옵니다.

 

 

돈과 비트코인 등에 대한 내용도 필자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해서 부동산과 돈에 대한 책을 대출해봤습니다. 만족스럽네요 ㅋ 셀프대출기계에서 모바일 회원증으로 등록하면 10초안에대출이 됩니다. 반납기한은 2주이고 필요한 경우 모바일 앱에서 대출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FAQ에서 대출에 관해 자세히 나옵니다. 최대 5권 2주 대출 가능합니다.

 

 

게시판을 보니 다양한 이벤트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네요. 올드스쿨이라 그런지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이 모든 것들이 거의 다 무료라는 것도 놀랍네요.

 

 

독서실에 가져와서 땅테크 책부터 읽어봤습니다. 아직 초반을 읽고 있지만 역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내용은 재미있습니다. 좀더 젊은 나이에 눈을 뜨지 못한게 아쉽네요;;;

 

후기:

서초구립반포도서관 깨끗하고 시설도 좋고 책도 많이 있습니다. 서초구민이 아니라더라도 서울시민이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 밖에 조건들은 회원 가입시 알려 준다) 책을 좋아하는 서울시민이라면 반포도서관에서 한번쯤 들려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층의 푹신한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서 삼국지 소설을 읽으러 한번 더 가야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