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따릉이 요금 인상을 추진 중 입니다. 따릉이는 서울시의 자전거 대여 서비스로 서울시에서는 가장 싼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필자도 날씨가 좋을 때 따릉이를 자주 타는데요. 서울시 어딜 가더라도 대여소를 찾기 쉬워서 여러모로 참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또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서 타면 요긴할 때가 있지요.
따릉이 현재 요금 체계
현재 따릉이 요금체계는 1일 이용권 1000원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5년 따릉이 운영개시 이후 요금인상은 없었습니다.
1일권 1시간권: 1000원
1일권 2시간권: 2000원
*시간 초과시 5분에 200원
일일권의 경우 한번 대여하고 타다가 1시간 내에 대여소로 반납한 후 다시 대여하면 또 다른 1시간이 주어집니다. 이런 식으로 최대 24시간 탈 수 있기 때문에 계획만 잘 짜면 1000원으로 하루 종일 탈 수도 있습니다. 59분을 타고 다음 대여소에서 반납 후 거기서 다시 대여하면 됩니다.
정기권의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7일 1시간권: 3000원
30일 1시간권: 5000원
180일 1시간권: 15000원
365일 1시간권: 30000원
7일 2시간권: 4000원
30일 2시간권: 7000원
180일 2시간권: 20000원
365일 2시간권: 40000원
안그래도 요금이 싼데 정기권을 180일에 15000원, 사실상 15일 요금만 지불하면 그 12배를 탈 수 있는 겁니다. 극강의 혜자 요금제입니다.
따릉이 적자와 요금개편
그러다 보니 적자가 계속 늘어서 2019년 89억, 2020년 99억, 2021년 103억으로 3년 누계만 300억 가까이 됩니다. 이는 모두 서울시의 세금으로 메꾸고 있습니다.
따릉이는 2015년 운영개시하여 자전거도 매년 노후화되고 있습니다. 정비 비용도 늘어가기 때문에 앞으로 적자는 계속 늘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요금개편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용 요금을 1일1시간권 기준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정기권은 3일 이용권, 180일 이용권 두개로 줄이고 2시간 이용권은 없앨 예정입니다. 개편 요금체계 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 1시간권: 2000원 (100% 인상)
3일 1시간권: 5000원 (신설)
180일 1시간권: 35000원 (약 130% 인상)
1시간권: 1000원 (신설)
*현행 2시간권은 제거
이렇게 하면 요금 수입이 30% 증가하여 적자폭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의회 보고와 따릉이 시스템 개편 등을 거친 후 요금인상의 시행은 2023년 5월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신설되는 1시간권의 경우 1시간 이내 타고 반납하면 이용이 종료되며 다시 대여가 불가능합니다. 즉 1시간에 천원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렇다면 5월 인상 전에 365일 2시간권을 구매한다면 4만원이니까 오랜 기간동안 훨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텐데요. 아마 조만간 따릉이에 공지가 올라올 것 같으니 요금인상 전에 미리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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