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역  근처의 리아체밥상 후기입니다.

 

위치는 5호선 충정로역 9번출구 쪽 먹자골목에 있습니다.

 

 

리아체밥상은 한식 밥집 겸 술집입니다. 식사로 먹을 수 있는 메뉴와 술안주 메뉴들이 있습니다.

 

충정로 리아체 밥상 후기

 

 

아침은 황태해장국, 점심과 저녁은 정식과 안주류입니다. 술쪽에 보면 소주는 아직 4천원 받고 있습니다. 서대문이 좀 고객 연령대가 높은 지역이라 술값에 민감해서 그런지 손님입장에서는 좋긴 한데 가게는 또 어떻게 꾸려가나 걱정도 해봅니다.

 

충정로 리아체 밥상 후기 메뉴

 

인스턴트 포차메뉴가 있고 간장게장, 과메기 등 재고관리가 쉽지 않은 메뉴들이 붙어있는데요. 종이에 써붙인 것을 보니 나중에 추가하신 듯. 사실 우리도 부대찌개 되냐고 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어떻게든 찾는 메뉴가 있으면 앉아서 먹습니다.

 

충정로 리아체 밥상 후기 메뉴

 

밥집답게 찬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계란말이에 번데기도 있고 콩에 무생체도 있네요.

 

충정로 리아체 밥상 후기 부대찌개

 

부대찌개 2인 세팅인데 푸짐하게 줍니다.

 

충정로 리아체 밥상 후기 부대찌개

 

포기김치를 넣어서 가위로 잘라먹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부대찌개 오랫만이네요. 아마 김치찌개가 식당 메뉴라서 거기서 변형한 것 같기도 하네요. 육수도 김치찌개 육수 비슷했었고요.

 

충정로 리아체 밥상 후기 부대찌개

 

체다 치즈는 따로 주셨습니다. 결국은 치즈가 들어가야지요.

 

충정로 리아체 밥상 후기 부대찌개

 

부대찌개 전문점이 아니라서 조금 햄소세지 종류가 단조롭긴 하지만 양적으로 푸짐해서 만족스럽습니다. 2인분에 이 정도면 먹을 기분이 나지요.

 

충정로 리아체 밥상 후기 부대찌개

 

라면사리는 인당 1개는 먹어줘야 하는데 두개를 다 넣으면 국물이 넘치니 하나씩 넣고 끓이면서 바로 먹습니다. 이게 라면과는 다른 부대찌개의 묘미지요. (라면은 끓이면서 먹어도 건더기같은 먹을게 없으니까;;;) 주의사항은 라면이 들어가면 국물맛도 좀 변하니까 원래 국물맛은 보는게 좋습니다. 치즈까지 넣으면 국물은 더 달라집니다. 치즈를 국물에 녹이지 않고 라면 위에 붙으면 바로 먹을 수도 있는데 어디까지나 취존(취향존중) 입니다. 먹는거 가지고 뭐라 하기 시작하면 싸움납니다^^

 

충정로 리아체 밥상 후기 부대찌개

 

화력이 셀 수록 라면은 빨리 익으니 다 됀것 같으면 재빨리 건져내서 먹습니다. 그릇에 햄과 소시지 그리고 라면을 푸짐하게 퍼서 먹는게 보기가 좋습니다.

 

충정로 리아체 밥상 후기 부대찌개

 

매장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단골들 위주로 드시는 모양새입니다. 근데 이 충정로 9번출구 먹자 골목쪽이 토요일에 문닫은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이쪽 동네에서 주말에 약속할 때는 미리 음식점에 전화해서 영업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요새는 서울에 주말에 영업을 안하거나 아니면 일찍 끝나는 가게들이 많아진 느낌이 드는데요. 코로나 시대 이후에 현재의 경기침페 분위기와 맞물려 이것이 정착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충정로 리아체 밥상 후기

 

 

메뉴를 보면 전체적으로 한식 밥상, 술상 스타일의 식당으로 이런 취향에 맞는 분들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집입니다. 부대찌개 애호가인 필자지만 체인점만 먹지는 않습니다. 김치찌개를 변형한 듯한 부대찌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먹으러 갈 듯 합니다. 토요일에 근처 다른 집들이 문을 많이 안열었는데 여기는 열었다는 것도 또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아체 밥상은 충정로에서 의외로 기억에 남는 밥집이었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