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으로 붙일 수 있는 것은 엄청 많이 있습니다. 바탕처리(밑작업)만 어느정도 되있으면 대부분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 엄청 많이 쓰이는데 또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것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신축 아파트의 걸레받이나 몰딩은 필름을 많이 쓰지요. 프렌차이즈 매장에서 필름에 브랜드 로고를 인쇄하여 벽이나 창문에 시공하여 광고 효과를 높입니다.

 

필름을 배울 때 우리 일상적인 분야나 현장에 적용되는 수업을 위해서 몇가지 작업을 했는데요. 뭐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 이렇게 적용되는구나 체험학습으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1. 테이블 상판

 

 

테이블에 시공하려면 반대편까지 완전히 감싸는게 맞는 건데요. 이 때는 맛보기 느낌으로 해봤습니다. 둥근 테이블의 상판만 붙이고 마감은 칼로 라운드를 돌립니다. 이때 칼질 하는 것도 조금 만져보는거지요. 마감이 없으므로 깨끗하게 따야하니까. 어차피 작업용 테이블이기 때문에 좀 거칠게 쓰기 때문에 이런 테이블에 많은 노력을 투자할 필요가 없으니까 좋았습니다.

 

인테리어 필름 테이블

 

요것도 작업용 테이블 두개를 상판만 붙였습니다. 간단하고 쓸만합니다. 모든 작업에 풀로 자재와 인력을 투입하지 않지요. 적당한 것은 적당히 내버려 두고 가치가 있는 작업에는 그만큼 자재와 인원을 투입해야 합니다.

 

인테리어 필름 테이블

 

2. 벽체 작업

다음은 복도 벽체 작업입니다. 집안에는 도배를 하지만 이런 상업 건물이나 복도는 필름을 많이 쓰지요. 이것은 밑작업을 다 했는데요. 기존의 도배 덧방을 다 뜯어내고 석고와 시멘트 벽에 샌딩, 퍼티 작업 후 프라이머 도포까지 끝내고 수강생들이 측정, 재단, 필름시공까지 직접 작업했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작업을 컨트롤 하고 어려운 작업은 직접 하시고 실리콘 등으로 마감을 다 하셨지만 수강생들은 이 과정의 참여를 통해서 전체적인 흐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했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실제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작업입니다.

 

인테리어 필름 복도 벽체

 

마감칠 단차가 많고 시멘트 자체가 울퉁불퉁한 문상 거기다가 비상구까지 쳐내야 하기 때문에 어렵고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천장의 수평보는 것들 감안해서 붙이고 칼로 마감하는 것, 그런 디테일한 것들이 중요합니다.

 

인테리어 필름 복도 벽체

 

소화전 옆에 전등 스위치도 잘 따줘야 합니다. 외부라서 어차피 실리콘 마감하긴 하지만 최대한 똑바로 하는게 다음 작업에 좋습니다.

 

인테리어 필름 복도 벽체

 

면은 어렵지 않은데 콘센트하고 저거 남녀 표시 따는게 어려웠습니다. 콘센트는 이해하는데 저 남녀 표시는 필름 위에 붙여야 하는게 아닌지... 이 면만 덧방이었던가 그래서 내버려 둔 듯 하네요.

 

인테리어 필름 복도 벽체

 

 

3. 원형의자

원형의자는 테이블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번에는 반대면까지 완전히 씌워줍니다. 이것도 요령이 없이는 잘 안나옵니다. 2인 1조로 작업합니다.

 

인테리어 필름 원형의자

 

반대편을 보면 2에서 5mm 정도 마감라인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필름 원형의자

 

 

위에서 본 원형의자입니다. 뜨거나 그런거 없이 면이 완전히 안착되야 합니다.

 

인테리어 필름 원형의자

 

이것은 손으로 붙이는게 아니라 열풍기를 사용해서 곡선을 처리합니다.

 

인테리어 필름 원형의자

 

 

두번째 했을 때가 조금 더 잘 나왔던 것 같네요. 한번 하니까 두번째는 느낌이 오더군요.

 

인테리어 필름 원형의자

 

아래는 사람들 시선이 닿지 않는 곳 이니까 안정감 있도록 마감을 더 두껍게 했습니다.

 

인테리어 필름 원형의자

 

반대쪽까지 완전히 필름을 붙이면 이렇게 나옵니다. 마지막에는 라운드 칼질을 해줘야 합니다. 원형 테이블하고 비슷하네요.

인테리어 필름 원형의자

 

뒷면의 마감도 잘 보면 대각선 결이 있습니다. 방향 잘 보고 펑크 안나게 합니다.

 

인테리어 필름 원형의자

 

흰색도 느낌이 있네요.

인테리어 필름 원형의자

 

 

4. 천장 구조물

이제 다시 수업으로 돌아와서 천장 구조물입니다. 천장 구조물 중에 쉬운 것을 해봤습니다. 창틀하고 원리가 같은 것이지요. 위 아래 같고 좌 우 양옆에 같습니다. 마감 2mm 하면 됩니다.

 

인테리어 필름 천장

 

마감은 대각선이나 세모를 해줍니다. 사진은 모서리를 자르기 전이네요.

 

인테리어 필름 천장

 

 MDF라도 필름 붙이는 것에 따라 분위기가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필름 천장

 

인테리어 필름 현장을 한번 경험할 것이지만, 학원에서 할 수 있는 나름의 것들로 조금이나마 아쉬운 현장감을 달랬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필름 과정이 나갈 때 너무 칼질이 어렵고 또 방법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 현장적인 부분을 많이 이야기 하지 못했던 것이 시간 지나서 보니 조금 아쉽네요. 해서 블로그 포스트라도 쓰면서 그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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