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인들과 술자리 모임을 했다. 장소는 목동역 근처였는데 마침 한 친구가 인근에 맛있는 아구찜 집이 있다고 하여 그곳으로 향했다. 가게 이름은 진아구 목동점이라는 곳이었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아구찜 맛이 꽤 중독성이 있었다.
인원이 7명이라 아구찜 大자와 해물찜 大자를 하나씩 주문했다. 양도 푸짐하고 콩나물 식감도 아삭아삭하니 맛있었다. 오랜만의 모임이라 소주도 곁들였는데 아구찜의 소스가 감칠맛이 나서 과음해버렸는데... 맛있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이 식당의 메인 메뉴인 아구찜은 매우 신선하고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듯한 맛이 찐이었다. 또한 소스의 맛 또한 깊고 진해서 술이 술술 들어가버렸다;;; 매운 맛을 고를 수 있는데 우리는 3단계 매운맛으로 선택했다. 물론 3단계라는게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덜 매운 맛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딱 적당한 매운 맛이었다. 달달한 매운맛 정도라 모두가 먹기 편한 것 같았다. (한식 소스를 외국 사람들이 먹을 때는 보통 정도가 극도로 매운 수준이라고 함)
평소 아구찜을 즐기지는 않는데 이번 아구찜집은 분위기도 좋았고, 서비스도 좋았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날 무렵에 와서 조금 기다려야 했는데 밑반찬 나오는 동안 술잔이 한바퀴 도니까 나왔다.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그리고 블로그 포스트를 보고 방문했는데, 사실 포스트보고 기대한 것 보다는 더 맛있었다. 그리고 체인점 컨셉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아구찜 중자가 2만원대 대자가 3만원대로 우리는 7명에서 대자를 먹었으니까 3.5명이면 인당 만원이 안되니까 저렴한 편이다. 먹다가 맛있어서 나중에 지리를 하나 시켜 나눠먹었다. 원래 맛있으면 추가주문을 해줘야 한다.
여기는 치킨 아구찜도 있고 뭐 메뉴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많다. (물론 나는 아구찜 집에서는 아구찜만 먹지만) 목동역 근처에서 아구찜을 먹으려는 분들께 추천하는 맛집이다. 근처에 2차로 갈 맥주집이 많기 때문에 모임이나 회식가기도 좋다. 2차 간다면 크라운비어 추천한다. 생맥이 저렴하고 특별하다. 하지만... 요새는 회식같은 걸 많이 안하니까 마음 맞는 사람끼리 오순도순 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의 그간 포스트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런류의 체인점이라면 언제라도 추천한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나오고 적당히 시간을 보내면서 맛있게 먹고 놀수 있는 집 - 시간이 아깝지 않는 집 말이다.
위치는 1번 출구 나와서 가다가 로데오거리 쪽 길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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