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부대찌게 서현점에서 먹고 왔습니다.
위치는 수인분당선 서현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가다보면 왼쪽 건물 중에 2층입니다. 번화가라 복잡하지만 찾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겁니다.
매장이 넓직해서 쾌적합니다. 테이블은 4인 기준 9개 정도 있었던 것 같네요. 이른 시각에 가서 사람이 없었는데 저녁시간이 되자 테이블이 하나씩 채워지고 배달 주문도 계속 나가더군요.
메뉴는 부대전골 햄6종류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만원이고 이게 이 집의 대표메뉴입니다. 조금 더 저렴한 일반 부대찌개도 있는데 식당에 가면 대표 메뉴 위주로 시키는 주의라서 이걸 시켰습니다.
요새 부대찌개에서 많이 나오는 메뉴인 우삼겹부대전골도 있지만 가격이 1분에 13,000원이고 소고기를 넣으면 국물맛이 차이가 있으므로 순수 햄만 들어있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부대찌개 순혈주의)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고 합니다. 딱히 어렵지는 않습니다.
기본찬은 세개입니다. 콩나물, 어묵볶음, 김치이고 밥은 흑미밥입니다. 라면사리는 농심 사리면에 셀프코너에서 리필이 됩니다. 그리고 Ballantyne 버터를 나오는데 버터밥에 부대찌개를 비벼먹을 때 필요합니다.
밥공기가 냉면 그릇같이 큰건 부대찌개를 밥위에 덜어서 먹는 이유겠지요.(부대찌개를 밥에 비벼서 먹는 형태) 이게 찌개 따로 밥따로 먹는 스타일도 있겠지만 저는 어느쪽이건 상관없습니다. 부대찌개 체인점 대부분 별도 그릇 없이 밥에 비벼먹는 형태긴 하지요.
셀프코너에서 반찬과 라면사리, 밥, 육수를 리필할 수 있습니다. (다대기도 있다) 부대찌개는 역시 셀프 리필되는 집이 좋은 것 같아요. 부대찌개 식당 중에는 공기밥과 사리에 따로 돈을 받는 곳도 있는데 아무래도 리필이 되는 집을 더 많이 갔던 것 같습니다. (킹콩 부대찌개 같은)
좋아하는 반찬은 더 가져다가 먹으면 됩니다.
버터와 농심 사리면입니다.
부대찌개 나올 때 셋팅입니다. 일반 미군 부대찌개와 햄이 다른 것이 첫인상입니다. 정확히 어떤햄을 쓰는지는 모르겠는데 슁켄류와 프레스햄 같은 햄이 들어갔습니다. 안쪽에는 소시지도 들어가 있습니다. 가운데 치즈가 녹으면서 햄에 달라붙는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이 햄은 부대찌개가 끓은 뒤에 서빙하시는 분이 먹기좋게 잘라 줬습니다.
햄을 잘라놓은 모습입니다. 전골이 햄으로 꽉차있는 모습에 흐뭇합니다 ㅎ
부대찌개 기본인 소시지입니다
슁켄류 햄인듯 색깔을 보니 지방이 좀 들어가 국물맛을 내는 햄같네요.
프레스햄(둥근햄)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라면 사리가 들어갈 차례입니다.
부대전골은 국물이 금방 쫄기 때문에 라면을 끓일 때 육수를 채워줘야 합니다. 부대찌개에 맞는 채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셀프로 부어주면 됩니다.
펄펄 끓이다 보면 라면도 금방 익습니다.
국물도 딱 적당히 들어있네요. 이제 건져 먹습니다. 라면을 끓이면 국물에 라면의 전분이 들어가서 끓일수록 더 입에 착붙습니다. 끈적한 국물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라면을 빨리 건져내고 육수를 조금 더 부어 끓이면 됩니다. 부대찌개는 이게 끓다보면 금방 쫄거든요. 라면이 다 익은 후 화력을 중불/약불로 낮추면 느긋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후기
후기의 결론은 언제나 같습니다. 그 식당에 다시 가느냐 마느냐? -를 결정해야지요. 저는 다시 갈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햄 비주얼이 마음에 들었고 가격도 1인분 만원에 라면사리 리필이면 가성비가 좋다고 봅니다. 요새 물가가 급격하게 올라서 식당들이 다 비싸졌고 가격이 그대로라도 양을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필자는 가격이 좀 있더라도 그 만큼 먹을 수 있는데를 선호합니다. 맛도 괜찮고 양도 푸짐하니 다음에 또 가야겠습니다. 이태리 부대찌개는 체인점으로 서울 지역의 점포에도 가볼 생각입니다.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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