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정기예금은 재테크 중에 기본입니다. 다들 주식같은 투자 자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정기예금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지요.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것이라 말할 필요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소홀히 하기 쉬운게 정기예금입니다. 왜냐면 꽤 오래동안 저금리 시대를 살았으니까요.

 

아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보면 2015년부터 1%대를 보내다가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고 0.5%까지 내려가고 2022년 말에 보니 갑자기 3.25%가 됐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금리의 변동이 드라마틱합니다. 이 기간에 우리 경제에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하면 금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하는지 매우 명확합니다.

 

한국은행 금리

정기예금 가입을 하려는데 한국은행 기준금리까지 이야기하는 건 거창해 보이지만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기준금리가 오르면 정기예금 금리도 같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2022년 12월28일 현재일의 기준금리는 3.25%이고 우리은행 기본 정기예금인 WON플러스 예금의 12개월 약정이율은 4.63%입니다. 4.63%이면 지난 저금리 시대에 부동산 월세 수익률 이상입니다. 정기 예금 금리가 4%만 되도 넣고 있을만 하지요. 천만원을 넣고 1년에 40만원, 이 정도면 현금이 좀 있는 사람들은 현금으로도 먹고 살수 있습니다. 1억에 400만원, 10억에 4000만원 이니까요.

 

물론 세금도 고려해야 합니다. 금융소득 2000만원까지 세율 15.4%를 적용하지만 그 이상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로 누진세를 먹기 때문에 그 돈이 온전히 수익은 아닙니다. 이제 거기서 부터는 세테크의 영역이니까 여기서 다루기엔 좀 복잡해집니다. 암튼 2022년에 금리가 대폭 늘면서 금융소득으로 세금을 내야할 사람들이 늘 것이라는데 다른 투자자산도 많지만 가장 기본은 역시 정기예금입니다.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

우리은행에는 몇가지 정기예금상품이 있습니다. WON플러스 예금은 대표 예금으로 1~36개월의 기간에 1백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폰뱅킹으로도 쉽게 가입이 가능하고 이자는 만기에 일시 지급합니다.

 

적용이율은 약정시 은행 고시에 따르며 원금과 소정의 이자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받습니다.

 

 

우리은행 정기예금 가입 절차

모바일로 가입하기

PC로도 가능하지만 요즘은 모바일로 가입하는게 편하더군요. WON플러스 예금 가입절차를 진행해보겠습니다.

 

1. 우리은행 어플로 접속하여 상품 메뉴를 터치합니다.

 

 

우리은행 정기예금 가입 절차

 

2. WON플러스 예금으로 들어가 가입하기를 터치합니다. 현재 12개월 세전이 4.63% 예상이고 세후는 2000만원 이하는 15.4% 세율 대충 시뮬레이션 돌려보면 나오겠지요.

 

 

우리은행 정기예금 가입 절차

 

3. 약관 및 상품설명서 확인합니다. 기본적으로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인이 비과세대상 조건에 해당되는지 같은 내용 확인은 중요하지요. 요새는 약관이 길어서 못봤다 -> 니가 안봤으면 니 책임이야 - 이겁니다. 뭐 몰랐으니까 무효다 이런 말 안통하는 세상이니까 약관을 꼼꼼히 읽는 습관이 권장됩니다.

 

 

4. 출금계좌를 지정하고 가입금액을 넣습니다.

 

우리은행 정기예금 가입 절차

5. 가입정보를 확인하고 가입하기를 터치합니다.

 

우리은행 정기예금 가입 절차

 

6. 가입이 완료되었습니다.

 

 

우리은행 정기예금 가입 절차

 

금리조회를 해봅니다. 현재 4.63% 인데... 금리 트렌드로 보면 내년에 더 오를 수도 있겠지요. 혹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단 지금 정기예금 기간에는 12개월짜리가 이율이 높으므로 일단 걸어 놓았습니다.

 

 

우리은행 정기예금

 

다음 한국은행의 금리결정(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은 2023년 1월13일 입니다. 지금 미국과 한국 금리차가 좀 나는데 이때 어떻게 하나 보고 우리은행에서 이율을 올린다면 해지 후 다시 가입할지 다시 고민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한국은행이 올리면 어차피 정기예금도 올리는데 중요한 건 시점이 언제냐 - 문제겠지요.

 

한국은행 금리 회의일자

 

* 뭐 너무 당연하고 간단한 재테크 방법이지만 주식이나 다른 투자에 비해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정기예금이었습니다. 솔직히 작년에 삼성이나 카카오 등 코스피 우량주에 들어간 분들 수익률이 좋지 않을겁니다. 또 올해 1년 동안 주식으로 1%라도 벌었다면 투자에 상당히 공을 들인 투자자들일 겁니다. 그런데 정기예금이 지금 1년에 4.6%를 보장합니다. 원금은 예금자보호법으로 오천만원까지 보호받으므로 갑자기 매우 괜찮은 투자처가 되었습니다.

 

 

요새 우리은행에서는 모이면 금리가 올라가는 예금 81회차를 받고 있는데 최고 금리가 4.7%에 하루에 100억씩 모집액이 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정기예금으로 모이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현상이 몇년만인지 모르겠습니다. 2010년 초반때부터 무조건 부동산으로 질러야한다고 했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부동산이 많이 힘들지요.

 

필자도 감회가 새롭네요. 재테크는 아무리 간단한 것이라도 시대에 잘 맞춰서 실행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갑자기 무슨 정기예금 전도사가 된 것 같은데... 지금은 예금 금리가 괜찮습니다. 저축은행은 5%가 넘고 벌써 6-8%까지 특판도 나왔다는데 그쪽은 1금융권과는 또 다른 세계니까 잘 알아보고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